5일 민주당측 한 관계자는 남의원측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지 않아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만의 하나,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협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후보로 나설 경우 이 문제를 정식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는 남의원측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 해석을 받은 것 처럼 얘기하고 있으나 그 것은 게임산업협회장직에 대한 유권 해석이 아니라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장에 대한 유권 해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측에서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기 도지사 선거가 예상외로 여야 박빙의 승부가 전망되는 데다 판교 등 주요 거점 지역에 게임업체들이 대거 밀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교는 게임업계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는 지역이라면서 경기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진다면 이 지역 표로 인해 선거 당락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선거전이 예상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의원측 입장에서는 명예직이라는 이름아래 게임산업협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 하겠고 , 민주당 등 야당측에서는 명예직이 아니다고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에대한 논란 가능성을 예상했다.
한편 게임산업협회측은 남의원의 협회장직 유지에 대해 명예직이기 때문에 선거로 인해 사퇴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