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티모이앤엠 인수와 함께 게임사업 전개를 예고한 네오아레나가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24일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본격적인 게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사업전략 및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오픈 퍼블리셔 론칭, 스텝바이스텝 무한 확장 박진환표 에코 시스템 등 4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사진)가 직접 회사 설립 과정과 핵심 전략을 밝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오픈 퍼블리셔는 작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전략을 지칭한다. 이는 기존 퍼블리셔 관계와 상관없이 협력 및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네오아레나가 추구하는 에코-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렇게 열린 구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합의에 따라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의 프리미엄을 살려 주식을 교부해 긴밀한 상생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파트너사의 새로운 도전으로 스타트업이 연계되는 등 선순환적 구조가 자리 잡게 되는 것이 에코-시스템의 주요 골자다. 이는 곧 회사 측이 내세우는 무한확장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파트너사 요구에 따라 아이펀팩토리(대표 문대경)의 게임 서비스 솔루션 푸나피와 아구스(가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문대경 아이펀팩토리 대표가 푸나피와 아구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푸나피와 아구스는 기존에 사용되던 서버 및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과 달리 모바일게임에 특화됐다. 이에 따라 개발에 필요한 시간 및 인력이 대폭 감소돼 보다 효율적인 작업 환경이 제공된다고 문 대표는 소개했다. 또 이런 지원 서비스는 상생 선순환 구조인 에코-시스템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올해 10여개에 달하는 모바일 및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이 회사는 내달 에듀퍼즐 퀴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하이브리드RPG 베나토르(구 히어로즈)를 선보인다. 특히 베나토르는 내달 말에서 오는 4월 초에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2D 액션RPG 몬스터친구들(가제) 리듬액션 RPG 프로젝트CP 3D RPG 서유기1(가제) 보드게임 프로젝트CA 등이 상반기에 발표된다. 이와 함께 샌드박스 프로젝트 TCG 서유기2 보드게임 프로젝트P 등 모바일게임이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풀 3D 액션 RPG 이스트온라인 플레이 영상이 함께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네오아레나는 지난해 박진환 대표가 티모이앤엠을 인수하고 게임사업부를 구성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특히 박경필, 황성익 등 핵심 인물들이 본부장으로 합류해 가속도가 더해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스트인터렉티브 등 파트너사가 협력해 다양한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