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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게임이비만원인`방송논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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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내용의 뉴스가 공영방송인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S 아침뉴스타임 외주 제작사가 지난 21일 저녁, 게임 커뮤니티 등에 게임 때문에 비만이 된 사례자를 찾는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의 뉴스는 이번 주 중 방영될 예정이다.

자신을 KBS아침뉴스타임 제작인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해서 운동부족으로 살이 좀 붙어 통통해지신 분을 찾는다는 내용을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특히 이 게시자는 원하시면 모자이크 및 음성변조도 가능하다고 글을 남기면서 부정적인 방송 이미지에 대한 출연자 보호 장치를 언급, 커뮤니티 유저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송을 제작하는 외주 제작사는 폭력적인 게임이 스트레스 수치를 상승케 해 식욕을 발생시켜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송일 뿐 게임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연구 사례를 접하게 되어 시청자에게 유용한 정보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방송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게임과 비만의 상관관계와 관련된 정보는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 등을 통해 접하게 됐다며 정보 전달의 의미일 뿐 게임산업 이미지 실추 등의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준비하는 방송의 분량은 4분이며, 이 짧은 시간동안 게임을 비만의 원인으로 곡해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력적인 게임 외에도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방송 시간을 이유로 경우의 수를 폭력 게임으로 한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수백페이지의 연구자료보다 단 몇 분만의 방송이 대중에게 큰 파급력으로 다가온다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제2의 게임의 폭력성 실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이 참고한 자료는 지난 1월 영국 뉴캐슬대에서 발표한 자료지만, 이 연구자료 역시 현재 다양한 반론이 제기되면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직 연구가 끝나지도 않은 자료를 사실인양 활용하면 잘못된 정보와 여론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KBS아침뉴스타임은 작년 게임중독법과 관련해서 입법 찬성 쪽에 치우친 편파보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방송 전례가 있어 방송 이후에도 관련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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