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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모바일게임수출봇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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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산업이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업계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를 맞아 주요 게임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국내 시장은 외산 작품의 공세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신작 부재에 따른 정체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또 모바일게임은 급변하는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 트렌드라는 격랑에 휩쓸려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였다. 여전히 카카오 플랫폼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그 실상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시장은 순식간에 냉각됐으며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또 편향된 출시 전략 반복이 피로감 누적으로 이어져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 플랫폼 이점을 노리며 시류에 편승하고자 트렌드를 겨냥했던 업체들 대다수는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미 시장 유행은 변하기 시작했고 상위권 고착화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작품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플랫폼 진입에 몰두한 사이 안방을 내주는 꼴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 글로벌 모바일시장 급팽창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약 13조원(122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2배가량 커졌다.

이미 업체들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과 파급력을 경험하고 눈길을 돌린 상태다. 이에 해외 시장에서도 모바일게임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통해 노하우가 확보된 만큼 이를 활용해 신흥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높은 상태다.

특히 온라인게임 기반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 채널이 확보되거나 해외 진출 경험이 쌓여있는 만큼 모바일게임 영역까지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런 트렌드와 달리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준비했던 블소 중국 진출이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올해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은 길드워2라는 묵직한 후속타까지 준비됐다는 것이다.

특히 블소는 중국에서 흥행한 만큼 차후 대만 및 다른 국가 진출까지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정체된 분위기가 쉽게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해외 진출 성공은 의미가 남다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현지 시장 특성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방대한 중국 대륙을 포괄하는 서비스 역시 만전을 기했다.

최근 중국 시장은 양질의 측면에서 급격하게 성장한 만큼 해외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에 충실한 결과,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 메이저 업체들 사활 걸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브랜드 토스트 론칭 당시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해외 사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었다. 여기에 스타트업 지원 및 파트너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 투자까지 단행한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 한해는 SNS 플랫폼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체 개발작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 등 국내에서 검증된 작품을 위주로 해외 시장 입지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는 먼저 이노스파크의 드래곤프렌즈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작품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두고 개발된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 이에 기존보다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공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는 내달 3개 회사로 분할을 앞두고 있다. 이는 독립성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 발굴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력 및 서비스 역량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다 긴밀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국 지사 설립을 통한 사업 전개도 서두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모바일게임보다 온라인게임을 위한 초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에오스 아스타 등 온라인게임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밖에 웹보드게임 규제 강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알려진 북미 시장을 통한 웹보드게임 진출 역시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E&M(부문대표 조영기)은 이제 명실상부한 모바일게임 대표 업체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안정된 체제를 구축하고 무게감 있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 시장의 경우 이전처럼 적극적인 공세 대신 신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터키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조이게임에 16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을 준비해왔다. 또 이미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태국 등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중 대만의 경우 마구마구가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향후 국내 업체들의 진출 전망까지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는 그동안 확보된 라인업을 통해 다각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만큼 이를 구체화시키는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 온라인 대작들 진출 채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국내 모바일게임 성장을 주도한 업체 중 하나인 만큼 해외 진출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지난해부터 윈드러너를 필두로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라인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페이스북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미드코어 트렌드를 대비해 달을삼킨늑대 아틀란스토리 등을 선보인 상태다. 글로벌 시장 역시 점차 미드코어 장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현지 특성을 파악한 적재적소의 출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카루스로 대표되는 온라인게임 신작이 오랜 준비를 거친 끝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예상보다 해외 서비스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처럼 해외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을 파악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오랜 기간 공들인 온라인게임을 통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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