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김형태 아트디렉터(이하 AD)가 엔씨소프트를 퇴사했다. 이에 따라 김형태 AD는 블소 시즌2 작업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서만 참여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태 AD의 퇴사는 지난 8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공개한 블소 시즌2 지옥도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영상 스태프 롤에서 새로운 AD의 이름과 함께 김형태 본인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표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블소 유저들은 김형태 AD의 퇴사 혹은 부서 이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김형태 AD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퇴사 사실 및 AD로서 마지막 인사를 남김으로써 퇴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김 AD는 마지막 인사를 통해 퇴사를 졸업이라고 표현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일러스트레이털 유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졸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도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하며 조만간 재미있는 작품들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형태 블소 AD는 지난 98년 창세기전외전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독특한 그림체와 화풍을 인정받아 창세기전3 창세기전3파트2 마그나카르타 등의 작품에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한 스타 일러스트레이터다. 특히 지난 2008년 블레이드&소울의 메인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