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로 오른 말띠 야구 선수는 권희동(NC), 김상수(삼성), 오지환(LG), 이재학(NC), 이태양(한화), 정대현(롯데), 정수빈(두산), 홍상삼(두산) 총 8명으로, 2013년 신인왕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이재학 선수가 1542표(39.08%)로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재학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전체 2위)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기에 팀의 1군 첫 승리, 첫 완봉승 등 구단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기록들을 만들며, 이재학은 2013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로 우뚝 섰다. 팬들은 이제 2014년, 말띠 이재학의 비상을 또 한번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588표(14.9%)로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2위에 올랐다.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 출신인 김상수는 프로 3년 차였던 2012년 타율 0.298에 44타점, 14도루를 기록하고, 홈런 7방으로 거포 본능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삼성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팬들은 김상수가 올해는 말처럼 거침없이 달리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3위는 지난해 128경기에 출전해 113안타, 81득점, 타율 0.256을 기록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499표(12.65%)로 차지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