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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환경에적응하며재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12-26

지난 한해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기였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 환경이 많이 달라진 것을 실감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정재성 미리내게임즈 대표는 올해를 이렇게 회상했다. 정 대표에게 2013년은 오랜 해외 생활 중 많은 고민을 거치고 국내에 다시 둥지를 틀었던 한해였다. 그는 미리내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두는 작품은 물론 트렌드에 따른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준비해왔다.

정 대표는 그날이오면 모바일 버전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또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던 미리내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까지 점차 가시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처럼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 대표도 국내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달라진 환경을 경험하고 이에 적응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과정부터 어려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채용했으나 이를 깨뜨리는 경우가 발생해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로 간 의견 조율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던 것 같다며 논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되는 결과를 내놓는 과정도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반적으로 국내 게임 산업은 개발자들의 신뢰도가 저조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책임 의식이 형성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국내 시장에서 돌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 넓게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수익을 거두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런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시장은 이런 구조에 대한 의심이 커진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매출과 관련된 할당 부분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개발자들에게 제시했으나 쉽게 신뢰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이를 바꿔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이런 변화가 성공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전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그는 이렇게 현재 시장에서 발견되는 전조들이 향후 몇 년 이후 환경을 결정짓게 된다며 이를 파악하고 대비하지 못한다면 정말 산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그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1년간 경험이 축적된 만큼 시장 예측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며 준비가 길었던 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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