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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장미드코어양극화심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12-18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미드코어 작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트렌드가 미드코어 장르로 넘어가면서 소규모 개발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드코어 작품을 개발할 경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데 중소업체들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 및 퍼블리싱 유치 과정에서 미드코어 이상 장르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 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인력이나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사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현재 주요 마켓 상위권에는 몬스터길들이기 아틀란스토리 문파문파 등 미드코어 장르 작품들이 다수를 포진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CJE&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쿤룬 등 대기업들이 개발한 것들이다.

반면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작품은 10위권에 거의 없으며 30위권에 대여섯개 정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미드코어 장르는 대규모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 업체의 공세까지 더해져 소규모 개발사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캐주얼 장르 경우 초반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후 장기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로 신작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트렌드가 변하는 상황인 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 역시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캐주얼 장르를 준비하거나 도전하는 스타트업 및 소규모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급격하게 감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기존 캐주얼 장르 작품을 출시했던 업체 역시 신작 준비를 위해 투자에 나서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은 작품의 경우 관심을 끌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력이나 자본 등 변화된 트렌드를 따라갈 여건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미드코어 이상 작품을 준비하고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완성도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소규모 개발사들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길어질수록 허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개발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눈길을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진전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런 트렌드 변화 강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미디어 역시 모바일게임 시장 포화의 대안으로 미드코어 장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소규모 개발사 입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규모 업체와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개발사 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 한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리하게 쫓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대규모 업체들과 소규모 개발사 간 위치를 파악하고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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