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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중독법강력대응해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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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게임 중독법과 관련해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나가야 논란으로 인한 반복적인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11일 서울 선릉동 D캠프에서 열린 게임 마약법 반대 대토론회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 패널로 참여한 진중권 교수는 현대 사회에는 게임포비아(게임혐오) 현상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TV나 만화가 공공의 적이었고, 지금 게임이 두 콘텐츠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이와 함께 아이들이 게임중독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그것 밖에 할 놀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게임 중독 반대 여론에서 학생들의 입시 문제와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언급해도 현실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게임 셧다운제가 아니라 공부 셧다운제를 만들어서 방과 후 3시간 이상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면 아동학대가 되게 해야 한다며 하지만 게임 규제 법안을 발의한 쪽 집단이 교육 시스템을 만든 집단이고,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 교수는 현재 게임 규제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게임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원인을 찾기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게임을 잡고 늘어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어찌하지 못하니 눈에 보이는 게임을 잡고 흔드는 격이지만, 사실상 효율성도 찾을 수 없고 효과 또한 볼 수 없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증상을 안보이게 하기 위해 발버둥 치다보니 그쪽 사람들 모두 법안 중독에 걸려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수십 가지의 게임 규제 법안을 살펴본 결과 발의 주체가 대부분 새누리당(한나라당)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에 분명히 보수적인 편향된 시각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마지막으로 관련 업계나 집단이 공격적으로 학부모의 성적 중독과 정치인의 법안 중독에 맞서야만 소모적인 논쟁을 끝낼 수 있다며 게임 중독법은 정치ㆍ경제ㆍ교육ㆍ문화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가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발작 증세라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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