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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무료화성공하려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6-14

아키에이지가 무료화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재도약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12일 아키에이지를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히며 발길을 돌린 유저들을 다시 끌어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3일부터 아키에이지를 무료로 전환하면서 일부 콘텐츠의 경우 유료로 결제토록 할 방침이다.

이 작품이 무료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은 서비스 된 지 6개월 만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신규유저 감소와 기존 유저들도 콘텐츠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작품은 서비스 당시 게임트릭스 기준 6위로 시작해 현재 1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엑스엘의 이같은 무료 전환 결정은 줄어든 온라인 시장에 대한 유저 확충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례로 넥슨의 마비노기와 NHN의 테라가 무료화 정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료화는 일시적으로 유저수를 늘릴 수 있겠지만 추가적인 콘텐츠나 보완점이 없다면 아키에이지가 다시 외면받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작품은 6년의 개발 기간 동안 큰 기대를 받으며 온라인 대작으로 부상했다. 유저들의 기대감을 입증하듯 지난 1월 2일 OBT를 시작해 같은 달 16일 상용화를 시작했음에도 유저이탈이 없어 온라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일부 생활형 콘텐츠에 유저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속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집터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먼저 선점한 유저가 아니면 즐기기 어려웠다. 특히 집터는 늘어나지 않는 반면 유저수가 계속 늘어났기 때문에 땅값이 치솟는 등 현실과 비슷한 부동산 투기 문제가 심각했다.

엑스엘측은 집터를 늘리는 등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또 유저들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축산에 몰리면서 다른 활동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각종 버그 문제도 심상치 않았다. 물리엔진에 관련한 버그부터 유저들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무역에 관련된 불법 버그까지 일반 유저들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다. 엑스엘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버그 문제를 해결, 쾌적한 플레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아키에이지가 많은 해외수출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유저 이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빠른 무료화 서비스를 결정한 만큼 차후 콘텐츠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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