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중앙 오른쪽)은 6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중회의실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 중앙 왼쪽)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콘텐츠 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인프라와 시장 환경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두 부처의 공통된 인식 아래 양 부처간 협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 장관은 정부조직 개편으로 디지털콘텐츠 업무가 미래부로 이관됨에 따라 콘텐츠 관련 업무에 대한 협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미래부와 문화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최 장관도 K팝이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원활한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부처는 향후 ▲창조경제 실현·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공동 발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주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룡 문화부 장관과, 최문기 미래부 장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원용기 문화부 콘텐츠정책관, 최재유 미래부 방송통신융합실장,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 등 정부의 콘텐츠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