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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서버장애PC방·유저들`울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5-27


리그오브레전드가 주말 내내 서버접속이 안되는 장애를 일으켜 PC방과 유저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아시아대표 오진호)는 지난 23일부터 27일 오전까지 닷새동안 수시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서버오류를 점검,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라이엇측은 당초 27일 오전 11시에 서버점검을 끝내겠다고 공지했으나 이것도 4시간이나 연장된 오후 3시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은 LOL 올스타 2013과 겹쳐 평소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올스타전은 각 국가 대표들이 올해 하반기에 있을 LOL 월드 챔피언십 시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자리로 경기를 본 유저들의 참여 열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지난 23일 급작스런 로그인 관련 문제로 점검에 들어가 서버가 안정화되는 듯 했으나 올스타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4일부터 지속적인 접속 오류 문제가 발생했다. 이 기간내내 실시간검색에 롤 점검, 롤 서버 다운 등이 연이어 오르는 등 유저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라이엇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25일 두번의 긴급 점검을 실시했으나 오후 8시부터 문제가 발생, 26일 오전 4시까지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 현상은 26일 오후에도 계속 이어져 또다시 점검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유저들이 주말 내내 LOL을 플레이하지 못했다.

또 26일은 서버점검이 끝나도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아 앨리스 챔피언, 관전모드, 랭크게임 사용불가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특히 로그인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는 등 몸살을 앓았다.

라이엇코리아관계자는 올스타전으로 유저들이 갑작스럽게 많이 몰려 서버 연결이 불안정했지만 현재 안정화를 목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올스타전으로 외국 유저들이 한국서버를 악의적으로 다운시키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LOL서버 다운문제는 이번 올스타전 기간 뿐만 아니라 늦은 오후나 주말 등 유저들이 몰리는 시간이면 먹통이 돼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었다.

유저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서버를 늘린다고 했는데 이게 늘린건가 차라리 북미서버에서 하는게 마음이 더 편하다 등 라이엇게임즈를 비난했다.

또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서버점검으로 한 유저가 SNS 레딧 LOL 계정에 라이엇코리아는 서버관리를 너무 못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마크 메릴 라이엇게임즈 공동대표는 게임트릭스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LOL 열기는 뜨겁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서버 문제는 라이엇코리아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글로벌 팀에서도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한국서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서버안정화 작업 막바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상문제에 대해 차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PC방 업주들이 최근 잦은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따라 PC방 업주들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서비스 업체 라이엇게임즈가 주말 마다 발생하는 서버 장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서비스 장애로 인해 PC방 업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국내 PC방 게임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은 40%를 넘나들며 고공행진 중이다. PC방 수입의 절반을 책임지는 셈이다. 따라서 LOL 서비스 장애는 PC방 이용자수도 줄어들어 PC방 매출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라이엇게임즈 측도 서버 점검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라이엇측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발생한 PC방 잘못 사용된 부분의 3배를 보상하고 게임 진행불가 장애시 소진된 프리미엄 시간에 대해서도 3배 보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PC방 업주들은 매 주말마다 발생하고 있는 서버장애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PC방 업주는 매 주말마다 서버 점검으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보상보다는 다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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