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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스트라이커`돌풍요인은이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5-23


최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던전스트라이커가 온라인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은 지난 15일 던전스트라이커의 OBT에 들어간 후 불과 이틀 만에 PC방 순위 8위에 안착하고 액션RPG 1위, 전체게임순위 점유율 2%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NHN은 이 작품이 지난 주말 전체게임순위 8~9위권으로 인기를 이어갔으며 오픈 당일 서버 추가에 이어 주말에 서버 3개를 더 늘리는 등 유저 반응도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던스의 이같은 돌풍의 원인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MORPG 시장에서 장기 집권해온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던파는 그동안 MORPG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린 작품이다. MORPG=던파라고 할 정도로 MORPG의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를 누려왔다. 던파는 최근 전세계 회원수 4억 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철옹성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에서만 최대 300만명이 동시 접속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던스의 파급력은 던파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던스는 공개서비스 첫날인 15일 경쟁작인 던파를 단숨에 뛰어넘으며 액션 RPG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성공요인으로 깔끔한 그래픽, 다양한 공격 패턴, 자유로운 전직을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1초에 10회 타격하는 액션감에서 화끈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며 여러 패턴의 공략법을 구사할 수 있어 조작의 재미도 있다고 밝혔다.

던스의 초반 성공은 NHN이 내세운 이은상 카드가 올해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크리티카에 이어 던스의 성공으로 2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회사 운영 능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아직은 신작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에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이슈화된 상황에서 이정도의 성과를 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던스가 NHN의 침체된 온라인 게임 사업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NHN은 지난해 온라인 게임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신작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던스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NHN과 개발을 맡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시너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대표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수장을 맡은 바 있어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낼지 더욱 기대를 모아왔다. NHN은 지난해 4월 개발회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와 던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이후 5월 이은상 대표가 취임하는 기막힌 인연을 가지고 있다.

NHN은 현재 던스로 인해 내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MMORPG 테라 이후 2년 만에 일어난 경사라는 게 NHN 관계자의 설명이다.

NHN은 테라 론칭 당시 아이온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며 단숨에 1위에 등극, 온라인 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업데이트 시기를 놓치는 등 운영 면에서 유저들로부터 외면당했다. 그러나 NHN은 올해 상반기 크리티카에 이어 던스로 2연타 홈런을 날리며 활짝 웃게 됐다.

개발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에게도 이번 ‘던스’의 파란에 대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드래곤네스트를 통해 지난 2011년 전 세계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신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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