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김택진대표의잇단행보…업계시선집중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5-08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보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가 가진 간담회에 참석,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의 동선이 언론에 드러난 것은 최근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인 다이노스의 첫 프로야구 경기 오픈에 이어 이번이두번째. 지난해 11월 부산 지스타 전시회에서 가진 기자들과 간담회 이후 7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김 대표는 게임 협업의 필요성과 게임계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을 주문하면서 프로 야구단 다이노스 의 내년 시즌 참가를 알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때 관람석에 윤송이 부사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이날 말은 매우 아꼈지만 의미 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게임에 너무 많은 사행성 아이템이 걸려져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

김 대표는 더 나아가 이른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자율규제안에 이같은 내용이 반드시 담겨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이용자가 아이템을 구매하면 무작위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

현금이나 게임머니를 통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이 아이템에 현혹되고 있다. 이로인해 게임계의 수익모델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김 대표의 잇단 발언과 행보는 게임계 부침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가 지난해 11월 언론에 등장한 때를 보면 게임업계가 경기 침체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였다는 점 외도 모바일 게임과의 혼조가 거듭되던 때 였다.

2008년 김 대표가 언론에 등장한 때도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한 후유증으로 업계가 어깨를 움츠리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그는 게임업계가 오똑이처럼 다시 힘차게 일어나자며 게임계 관계자들을 다독거리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전격적으로 상견례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이의 연장선 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서 정부의 규제책이 강도높게 이뤄지자 모든 일정을 미루고 상견례에 참석,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대표가 자주 언론에 나서지는 않지만 필요에 따라 업계에 화두를 던지고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면서 이번 그의 상견례 참석도 업계에 던질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요지를 정리하면 최근 게임을 보면 너무 많이 걸린 아이템들로 인해 게임이 망가지고 있고, 이 아이템이 청소년들의 사행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그렇다고 이 것이 정부 규제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문화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는 별도로 김 대표와 유 장관이 대학 선후배 관계로 서로 교류를 해 왔고, 과거 유 장관의 차관 시절 청와대와의 불화로 낙마하자 김 대표가 유장관 용퇴을 상당히 안타까워 했는데, 이번에 유장관이 주무부처 수장으로 돌아오자 축하 차원에서 자리에 참석했다는 후문도 들려오고 있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