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웹포팅 업체 엑시미온이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에 클라우드게임 솔루션 칼라이도를 공급키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은 클라이언트 게임을 웹브라우저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은 대부분 다운로드에서 설치까지 수십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하게되면 30초 이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최초 한번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나면 칼라이도에서 구동되는 게임들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미 칼라이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카툰 네트워크, 게임포지, COG, 취유, 가미고, 그라비티, 텐센트 등이 있다.

이번 계약은 해외 시장 입지 강화를 노린 네오위즈게임즈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국내처럼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웹포팅 기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웬만한 게임은 빠른 속도로 시스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인프라 시설이 완비되지 못한 지역은 사양이 낮더라도 게임 구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진다. 칼라이도는 클라이언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 쉽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블레이드 소울 테라 등 고사양이 아니라면 게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오위즈가 이같은 점을 고려해 전격적인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