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일반 유저를 각종 게임대회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워게이밍, 에스지인터넷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각각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을 대상으로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유저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해 유저 간 응집력을 강화시키고 입소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내달 11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6개 시도에서 월드오브탱크 PC방 랜파티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팀대항 이어달리기, 자주포 직사대회 등 작품의 특징을 활용했다. 또 행사마다 김동수 전 프로게이머와 게임방송 인기 BJ 안티노라가 참석해 경기 해설을 진행한다.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은 오는 25일부터 간장온라인 천하제일비무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소화산 대전(30~59레벨)과 호뢰관문 대전(60레벨 이상) 등 2개로 분류돼 치러진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조별 1위는 4급 영석 4개를 얻을 수 있으며 최종 왕중왕에 오르면 7급 혼련석, 용화석, 한월철, 구리옥 등을 추가로 받게 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AOS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에서 슈퍼 토너먼트 대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재 실시 중인 프론티어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가 대상이다.

네오위즈는 테스트 기간 동안 최종 플레이 판수와 승률을 통해 오프라인 대결을 펼칠 최종 4개팀을 선발한다. 이들 4개팀의 대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오위즈게임즈 사옥에서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대회는 콘텐츠의 재미 뿐만 아니라 유저 간에 경쟁심을 유발해 게임 내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게 해준다며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고 충성 유저를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