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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게임업체잇단SNS막말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4-18


게임업체가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식 SNS가 막말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외국 업체들의 한국지사 SNS에서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해 제대로 된 홍보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NS 논란은 최근 발매된 EA코리아(대표 한수정)의 심시티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한 유저가 심시티의 아시아 서버 증설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EA코리아 측은 불법복제 때문에 아시아 서버가 열릴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을 남겨 유저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심시티는 온라인 서비스 오리진을 통해 서버에 접속해야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복제와 서버증설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저들이 대거 반발하자 EA코리아 페이스북 관리자는 자진해서 관리직을 그만두고 사과문을 올려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이번 심시티가 온라인 기반인 줄 몰랐다는 발언을 추가적으로 해 논란을 확대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EA 뿐만 아니라 한국닌텐도(대표 후쿠다 히로유키) 또한 막말 파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5일 박은지 기상 캐스터가 실린 기사에 한국 닌텐도 트위터 계정으로 박은지 캐스터를 비난하는 댓글이 작성된 것.

닌텐도 측은 빠르게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유저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꼴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 게임을 발매하는 본연의 업무에는 느리다 못해 거의 진행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사 이미지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기업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게임업계는 회사 대표 SNS 계정을 운영하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몇몇 SNS 계정의 경우 게임 정보 업데이트와 질문에 대한 빠른 답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등을 통해 SNS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계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 게임업체의 한국지사 SNS는 다른 계정들에 비해 막말논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소셜 홍보 업무를 한국지사가 아닌 대행업체를 통해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행사들은 지사에서 전달 받는 내용을 기계적으로 SNS에 게시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원하는 정확한 답변 등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지사 SNS는 본사의 정보를 지사가 먼저 받고, 대행사를 통해 두 번 넘겨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힘들다며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대행사를 쓰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SNS을 활용한 홍보에는 최소한 지사가 직접 관리해야 할 필요성 있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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