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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대중화부재`문제심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3-13



현재 e스포츠에 대한 위기는 정부 규제보다 대중화의 부재가 더 크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민규 아주대학교 교수는 13일 전병헌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선수가 셧다운제 때문에 중간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던 것처럼 규제가 아주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현재 e스포츠는 대중화와 연결성의 부재가 더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e스포츠가 대중화 돼야 일상적으로 확장되는데 현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중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e스포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모든 근간을 대중으로 봤으며 이 대중들의 수요를 취합한 조직 연결망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e스포츠협회는 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모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특히 종합게임단이 아니라 특정 게임에 집중돼있어 다양한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덧붙여 김 교수는 e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명확한 구분과 종목, 플랫폼, 참여 대상 등에 따른 e스포츠 다변화, 장애인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종목화 추진, 게임사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또 정책 자료 및 지표 활용을 위한 e스포츠 관련 데이터 개발 및 축적과 e스포츠 관련 정책 연구와 다양한 모델 개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영광 온게임넷 e스포츠제작팀장은 규제 때문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e스포츠 활성화가 더욱 어렵게 됐다고 반론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취미가 게임이라고 했을 때 긍정적으로 볼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특히 e스포츠는 종목이 계속 바뀌는 특이점이 있는데 현재 외국작품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작품 대회에 대한 나라의 지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정부와 협회가 국산작품을 발전시키는 환경을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규제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만수 e스포츠협회 팀장은 현재 e스포츠협회는 어느 때와 다른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정식종목부분에 대한 아마추어 부분을 명확히 하고 비인기 종목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수명 문화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오늘 토론회가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e스포츠를 위한 대담을 열어 국내 e스포츠협회가 국제연맹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이 자리는 e스포츠와 게임산업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소통, 화합을 꾀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많은 지적을 받은 만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남경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게임산업협회와 e스포츠협회가 양날개가 돼 게임문화에 든든한 힘이 되겠다며 여·야가 합의해 게임산업을 위한 입헌,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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