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먼트는 기존 시리즈의 핵심을 분석해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작품입니다.

짐 브라운 에픽게임스 수석 레벨 디자이너는 7일 저녁 서울 청담동 CGV 엠큐브에서 열린 기어스오브워:저지먼트(이하 저지먼트) 개발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짐 브라운 디자이너의 저지먼트 소개와 데모 시연, 질의응답과 게임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짐 브라운 수석 디자이너는 이 작품을 소개하며 기어스오브워시리즈는 항상 협동모드를 제공한 작품이라며 저지먼트에서 제공하는 서바이벌모드와 오버런모드를 통해 코옵모드의 장점을 계승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지먼트에 새롭게 적용? 3S(스마트 스파운 시스템)을 통해 반복 플레이에 대한 준비도 했음을 밝혔다. 3S를 통해 멀티플레이 뿐만 아니라 싱글플레이를 반복 플레이 해도 새로운 적과 새로운 출현지점, 전혀 다른 타이밍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듯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짐 브라운 수석 디자이너는 서바이벌 모드 데모를 시연하며 기존 시리즈에서 제공했던 원형 구조의 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의 맵을 공개했다. 새로운 맵에서 서바이벌 모드를 시연하면서 유저의 플레 취향에 맞춰 4개의 클래스를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클래스간의 협업을 해야 수월하게 게임 내 목표를 완수할 수 있다며 기어스오브워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저지먼트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저지먼트는 1800만 장 이상 판매된 X박스 간판 타이틀의 최신작이라며 새롭게 추가된 데스매치 모드와 오버런 모드를 통해 멀티플레이에 대하 재미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지먼트는 X박스 360 전용 타이틀로 오는 19일 발매한다.

일문일답

- 저지먼트가 전작과 다르게 추구한 점은.
전작과 다르면서도 특별한 것을 만들기를 원했다. 특히 여러차례 플레이를 하더라고 매번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그리고 이 시리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점을 다시 돌아보고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

- 기존작들과 달리 어떤 점들이 추가가 됐나.
기존 시리즈의 핵심을 다시 분해해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부분을 추가했다. 그래서 굉장히 몰입도도 높고 어려운 과제도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이번 저지먼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게임 내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매번 플레이 할 때마다 유저에게 맞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를 통해 유저는 매번 게임을 다시 플레이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저지먼트가 X박스라이브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저지먼트에 있어 X박스라이브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코옵모드나 멀티플레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 전작은 대부분 가을에 발매를 했는데 3월에 발매한 이유가 궁금하다.
론칭 시점이 3월이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 3편 이후 바로 개발에 들어가 게임이 나온 시점이 3월이 된 것일 뿐이다.

- 제목에 심판이 들어가는데 이 단어가 게임 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스토리를 보면 주인공의 분대가 군법재판에 회부되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 군법회의에서 진행되는 증언이 게임 내 기본 플레이의 기틀이 된다.

- 시리즈 1편은 PC로도 나왔지만 나머지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X박스로 출시됐다. 이런 것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우리 엔진은 여러가지 플랫폼으로 적용 가능하다. 1편의 경우 PC버전을 발매한 이유는 멀티플레이 게임 플레이를 위한 결정이었다. 1편 이후 시리즈는 X박스 단독 타이틀로 발매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작 또한 X박스 단독 타이틀로 발매하는 것이다.

- 저지먼트를 단독 프랜차이즈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기어스오브워 4편이나 5편은 계획이 있는지.
이번 저지먼트는 기본적으로 2개의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1편이 진행되기 14년 전 스토리를 담고 있고 다른 스토리는 기어스오브워3가 끝난 직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그래서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시작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기어스오브워 세계관을 완결 짓는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