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을 앞두고 게임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엔트리브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은 4년 마다 열리는 WBC를 맞아 각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이 시기에 맞춰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WBC 특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서비스 중인 MVP베이스볼과 프로야구매니저 등 2개의 작품을 통해 WBC 관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WBC 개막 전날인 1일까지 대한민국 응원하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최대 5000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대회가 시작되면 대한민국 경기 종료 시까지 승리를 예측하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는 경기가 몇 점차로 승리할지 예측하면 배당률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 경기마다 OX퀴즈를 진행해 퀴즈를 맞히는 이용자는 추가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가 종료되면 대표팀을 기리는 뜻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NHN(부문대표 이은상)은 스포츠 브랜드 헤드와 함께 서비스 중인 야구매니지먼트 게임 야구9단에 WBC 기념이벤트를 실시하고 LA다저스 홈경기장 투어와 맥북 에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WBC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기면 게임 내 아이템 태극기와 스카우트 의뢰권 및 헤드 베어풋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응원 메시지를 남긴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 캐시 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구마구 마구감독이되자 등을 서비스 하고 있는 CJE M(부문대표 조영기)는 이미 WBC 대만행 티켓 이벤트를 실시하고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마구마구 등의 작품에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와 새로운 이벤트를 실시해왔다. 이에따라 오는 27일에는 서비스중인 야구게임 작품들에 WBC 관련 이벤트 실시도 예상된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와 팡게임 등도 슬러거와 와인드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편 야구게임 신작 출시와 비공개 테스트도 이번 WBC 기간 내에 집중될 예정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 SCEK)는 내달 5일 야구 게임 MLB13더쇼를 PS3와 PS비타용으로 출시한다. 이 작품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장과 선수들의 디테일 및 스포츠 공학적인 면 등을 실감나게 재현해냈다.

또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모드가 추가되고 로드투더쇼 모드가 전작에 비해 강화되는 등 여러 업그레이드를 거쳐 이용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넥슨(대표 서민)은 테이크투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2K 스포츠와 공동개발하는 프로야구2K의 2번째 비공개테스트를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앞서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테스터 모집에 돌입하며, 테스터 신청자가 10만명을 넘을 경우 신청자 전원에게 테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법, 확장된 게임모드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집중 점검하고, 오픈 전까지 게임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조광민 기자 jgm21c@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