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e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리그오브레전드가 겨울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온게임넷(대표 김성수)은 오는 2월 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결승은 LOL 리그에서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소드의 결승전으로 시작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팀은 LOL리그 초창기부터 각종 대회에서 활약한 명문팀으로 각종 대회에서 자주 맞붙으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오고 있다. 양팀 대결은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들의 숨막힐 듯한 명승부로 칭송 받으며 팬들에게 일명 롤 클라시코라고 불린다.

이번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1~4경기는 드레프트 모드, 마지막 5경기는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8천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온게임넷은 결승전 현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의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두 팀의 인연은 지난 2011년 11월 열린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EDG란 팀으로 출전한 나진과 MiG란 팀으로 출전한 아주부는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나진이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앞서 나갔다. 최초의 한국대표 자격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나진이었지만 곧 이어진 LOL 인비테이셔널부터 왕좌의 자리를 지금의 아주부에게 양보해야 했다.

이후로 아주부는 LOL 챔피언스 스프링 LOL 챔피언스 서머를 거쳐 이번 윈터 시즌까지 결승전에 꾸준하게 진출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초창기 국내 최강이라 불렸던 나진은 단 차례도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절치부심 중이다.

이날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결승전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매진된 관계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지정 배포처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포하는 티켓(1500석)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