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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들의로망`삼국야망`을해보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1-19


그동안 삼국지 소재 웹게임은 경쟁 상대가 많고 기대감이 부족해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최근 삼국야망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웹게임 강자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을 플레이한 소감은 화려한 일러스트와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퀄리티 높은 비주얼로 높은 몰입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투 연출은 90년대를 풍미했던 SRPG 스타일로 클래식한 매력이 물씬 풍기고 있다. 병과별로 구별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군단을 이루며 돌진하는 모습은 랑그릿사를 떠오르게 만든다.

삼국야망은 삼국지 소재에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웹게임이라는 점에서 삼국지를품다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심플한 구성으로 무게를 덜어내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투는 간단한 조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

삼국야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물 일러스트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물론 각종 건물이나 메뉴에서 볼 수 있는 NPC들까지도 매력적으로 그려져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 전투시 캐릭터는 병과별 특색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표현돼 일러스트와 상반되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투 애니메이션은 기대 이상의 디테일함을 보여주면서 높은 박진감을 선사한다.

유저는 황건적이 기승을 부리는 난세에서 살아가는 한 명의 영웅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삼국야망은 다른 삼국지 소재 작품들과 달리 유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로 전개되던 플롯에서 탈피해 유저가 직접 황건적을 토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유저는 자신만의 주둔지 주성을 얻게 되면서 본격적인 내정과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기존 웹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 회사 측은 퀘스트를 통해 단계별로 주요 기능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처음 만나게 되는 장수 아전은 재치 있는 대사로 초반 진행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삼국야망의 인터페이스는 특별히 어려운 부분 없이 직관성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 및 메뉴 배치, 폰트 색깔 등은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구성됐다. 특히 사소한 부분에도 툴팁이 지원돼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돋보인다.

전투는 진법을 통해 장수를 배치하고 군단을 구성한 후에 진행된다. 병과별로 다양한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진법과 배치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된다. 또 전투 진행시 장수별로 차례가 돌아오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행동해야 적은 피해로 승리할 수 있다.

유저는 시나리오와 전투를 통해 여러 장수와 다양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장수는 조합을 통해 새로운 장수로 변환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수 조합은 더 낮은 등급의 장수로 변할 위험이 있지만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장수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확률성 높은 요소지만 더 높은 등급의 장수를 기대하는 긴장감을 통해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삼국야망은 충실하게 구현된 삼국지 세계관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영웅이 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이다. 이 작품은 높은 접근성, 간편한 조작 등 웹게임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또 클래식한 매력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만족스러운 밸런스 조절이 이뤄진다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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