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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업계한국MS에반발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12-19


한인협과 한국MS 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한인협)은 지난 17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국MS규탄집회를 갖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한국MS)가 윈도우와 관련한 과잉 단속과 구매강요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기업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한인협 등 일부 업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해 분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은 한국MS가 기존의 윈도우XP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출시되는 윈도우8을 구매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렌탈 라이선스와 PC방용 윈도우 등 합법적으로 구매한 PC방 매장에도 MS가 공문을 보내 압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인협은 처음 PC방에 판매하던 윈도우7이 12만원이였는데 현재 윈도우8은 28만원에 구매해야 한다며 개인에게는 8만원에 파는 윈도우8을 대량구매로 할인해주지는 못할망정 세배가 넘는 가격에 파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변했다.

한국MS는 이같은 한인협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횡포라는 표현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한국MS는 지난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PC방의 윈도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른 나라에서 판매한 라이선스를 사용한 PC방이 700여 곳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된 공문을 일부 업체에게 보내 정품 패키지를 사용하도록 권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MS는 지난 2006년 윈도우XP 홈 제품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 유통한 윈도우 제품의 수명은 윈도우를 설치한 PC의 수명과 주기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6년 당시 PC를 현재 사용하는 업체가 하나도 없다며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윈도우8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불법복제가 만연했던 PC방의 정품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이였다고 말했다. 또 프로모션 당시의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해 가격 인상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인협을 비판했다. 현재 윈도우8의 가격은 환율을 반영한 글로벌 표준 가격이라는 것이다.

특히 분쟁의 핵심은 PC방에 유통된 개인용 윈도우XP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느냐와 관련된 사항이다. 이 사항에 대해 한인협은 한국MS가 멋대로 내부규정을 바꿔서 패키지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MS는 정당한 사용료를 받기 위해 대여권한을 새로 만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렇듯 한인협과 한국MS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갈등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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