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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보는게임안티?…정책방향에`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11-14

안철수 대선 후보가 최근 발표한 정책집 안철수의 약속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 논란이 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정책 공약집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의 인터넷과 게임 중독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후보는 공약집에서 게임 중독 청소년의 뇌는 마약 중독 상태와 같다는 해외 논문 사례를 들며 폭력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안 후보측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게임 중독(과몰입) 문제가 심각한 사회 및 가정 이슈가 되고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과몰입에 의한 중독에 빠지지 않고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게임 중독 현상 해소를 위해 학부모, 전문가, 교육계 및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을 덧붙였다.

그러나 게임을 일방적인 사회악으로 몰고 가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안 후보측은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영화, 음악, 미술처럼 문화의 한 영역으로 바라보는 것이 옳다며 게임이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 원인인 것처럼 여기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몰입하고 빠져드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논리로 볼 때 안 후보측은 게임산업과 게임중독을 서로 다른 잣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청소년들에게 문화교육, 스포츠 클럽 활동 등 다양하고 개방적인 문화활동에 접할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개발, 시행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 후보는 게임산업의 위상과 규모에 걸맞은 진흥과 규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임 진흥과 규제를 일원화 하기 위해 게임산업위원회를 분리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대체하는 문화콘텐츠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대중음악,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방송영상 등 분야별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 R D 지원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측은 이같은 정책을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체계적 진흥과 합리적 자율규제 시스템이 완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안 후보의 마약중독 뇌 관련 언급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문화와 산업을 분리해 절적히 육성과 규제를 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분위기다.

한편 안 후보를 제외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아직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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