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2에는 대형 업체 뿐만 아니라 나우콤 등 중견업체와 닌텐도 등 해외 유명업체들도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 업체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나우콤과 SK플래닛이 눈길을 끈다. 두 업체는 B2C관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작년에 불참했던 엘엔케이도 신작 붉은보석2를 들고 참가한다.

이밖에 한국닌텐도와 워게이밍코리아 등 해외 업체들도 B2C관에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 몫할 예정이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이번 지스타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내 손안의 모바일 도시, T스토어를 전시 컨셉으로 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부스 내부에는 JCE, 캡콤, 로비오 등의 대작게임 8개, T스토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19개 게임, 아이러브커피 등 티스토어 인기게임 10개로 구성된 총 37개 모바일 게임들이 전시된다.

이를 위해 부스 안에 스마트폰과 대형 PDP 스크린이 설치되며 다양한 이벤트와 포토존 및 음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고객들에게 게임쇼 참관의 즐거움과 편의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우콤(대표 서수길)은 PC게임 피어온라인과 모바일게임 테일즈런너빌리지 등 10개의 작품으로 참가한다.

피어온라인은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패키지 게임 피어2를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한 것으로 1차 CBT가 진행되기 전 게임 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테일즈런너빌리지는 캐주얼 액션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신작으로 원작의 팜 시스템이 특화된 SNG게임이다. 이 밖에도 나우콤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과 미공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불참했던 엘엔케이(대표 남택원)는 이번 행사에서 거울전쟁과 함께 미공개 신작 붉은보석2를 전격 공개한다.

거울전쟁은 신규 콘텐츠 흑마술파가 소개된다. 지난 3차 CBT를 통해 처음 공개?던 흑마술파는 네 가지 직업군으로 구성돼 빠르고 스릴감 있는 전투를 보여줘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붉은보석2가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전작의 100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프란델 대륙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주가 된다. 또한 부스의 절반을 붉은보석2 시연존으로 지정하고 시연PC 30대를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닌텐도(대표 후쿠다 히로유키)는 지스타에 처음 출전하며 닌텐도3DS와 3DS 신작 타이틀을 대거 선보인다.

닌텐도는 최근 발매된 마리오카트7 바이오하자드:레벨레이션스 젤다의전설:시간의오카리나 등 발매작과 신작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NDS, 3DS와 포켓몬스터 블랙 화이트 시리즈가 소개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포켓몬을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포켓몬 뿐만 아니라 각각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챌린지 미션, 대전 이벤트, 스테이지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스타에 참가해 월드오브탱크를 집중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WOT와 WOW 등 두개 작품이다. 이 회사는 지스타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WOT와 개발 중인 WOW를 자세히 알려줄 계획이다.

WOW는 워게이밍이 공개하는 두번째 작품으로 2차세계대전은 물론 복엽기가 주로 활동하던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장으로 누빌 수 있는 비행 전투 액션 MMO 게임이다.

한편 워게이밍 측은 지스타 기간 중 매일 열리는 걸그룹 미니콘서트와 행사장 밖 PC방을 WOT벙커로 지정한 PC방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