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개최되는 ‘지스타2012’에서도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모바일업체로는 처음으로 B2C관에 참가했던 컴투스에 이어 게임빌도 출사표를 던져 라이벌 업체들이 펼치는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28개와 17개 작품을 공개하며 물량공세를 펼친다. 특히 양사는 자체개발 게임은 물론 퍼블리싱 작품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위상도 과시할 계획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이번 지스타가 첫 참가인 만큼 대표작 ‘프로야구’시리즈와 ‘제노니아’시리즈을 필두로 신작 게임을 대거 공개하며 기선을 제압할 계획이다. 여기에 RPG, 아케이드, 대전격투,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해 모바일 게임 마니아를 사로잡는다.

글로벌 다운로드 4500만 건을 돌파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프로야구2013’은 이번 작품에 새로운 물리 엔진과 풀 HD그래픽으로 무장해 한층 사실감을 강화 했다.

액션 RPG 기대작 ‘제노니아5’는 지스타를 통해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풀 HD 그래픽과 화려한 스킬 효과 등 다양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용자는 5만 가지가 넘는 의상 조합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게임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파티플레이 등 소셜 플레이가 가미됐다.

자체 개발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퍼블리싱 작품도 선보인다. ‘오션테일즈’는 해상무역을 소재로 한 SNG다. 이용자는 농장을 운영하며 해상무역과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을 모티브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더해졌다.

기차와 철길을 테마로 하는 ‘트레인시티’는 페이스북 기반 게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바일 버전이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철길을 통한 자연스런 네트워크 소동이 게임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레전드오브마스터온라인’ ‘레전드오브가이아’ ‘이사만루’, ‘K리그2012슈퍼사커’ ‘이터널킹덤’ ‘혈십자’ 등 SNG, 스포츠, 전략, 대전격투, RPG, 아케이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게임빌은 ‘스마트폰 안 게임 세상’이라는 콘셉으로 B2C관에 60부스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게임 시연에 참가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즉석 스크래치 응모권을 지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해 지스타에 모바일 업체 최초로 단독 대형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더욱 커진 60부스의 규모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컴투스가 이번에 출품하는 작품들은 ‘타이니팜’을 필두로 주요 인기작 7개 작과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틀레전드’ ‘히어로즈워’ 등 10개를 신작들이다. 컴투스는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들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틀레전드’는 SNG의 매력과 RPG의 몰입감을 모바일의 특성에 맞게 잘 융화시킨 작품이다. 캐릭터 육성과 마을의 성장은 SNG스타일로 간편하게 진행되고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 사냥을 즐기는 MORPG의 장점도 갖고 있다.

턴제 RPG형식에 소셜 요소를 가미한 ‘히어로즈워(League of Heroes)’는 다양한 개성의 영웅들로 팀을 구성해 전략적인 스킬 조합으로 승부를 내고 자신의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이 작품은 최고의 팀을 구성해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고 희귀 아이템을 획득 하는 재미가 일품이다.

스포츠 장르의 게임도 공개된다. 다년간 온라인으로 서비스 해왔던 ’골프스타‘는 PC의 퀄리티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됐다. 풀 3D 그래픽과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대전하거나 대회에 참가 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빅피싱(Wild Catch)’은 3D 게임과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을 개발한 컴투스의 기술력이 동원된 낚시게임이다.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어종을 생생한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낚시의 손맛을 살렸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 예정 작품을 전시한다 ‘마이레스토랑’은 전 세계 유명 도시에 나만의 레스토랑을 오픈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 타워 디펜스 게임 ‘디펜스테크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개된다.

한편 컴투스는 전시 부스를 선물 박스 컨셉으로 꾸며 자사의 게임이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비즈니스와 채용 상담객 등을 위해 2층에 별도의 라운지를 운영한다.

[더게임스 조광민 기자 jgm21c@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