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지난 25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9.8% 줄어든 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4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 출시 영향으로 카발온라인의 국내 매출이 감소했고, 신작 카발2의 추가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분기에서 매출 감소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더 컸다. 이에대해 회사 측은 구사옥 매각차익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부진한 3분기와 달리 4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약, 알툴즈 등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카발온라인의 경우 미션배틀 시스템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매출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달 초 2차 비공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액션 MMORPG 카발2도 연말 정식 론칭을 예정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및 게임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