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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취업박람회`의변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10-23

학생들의 실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실무에 바로 투입해도 될 학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최근 경기 분당스퀘어 글로벌허브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게임전문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중소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270명 이상의 학생들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회원사 100여개 업체를 비롯해 중소 및 중견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박람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채용 박람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구인 기업이 구직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현장에서 최종 면접을 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 구인 기업이 부스를 차리던 기존 채용 박람회와 달리 구직자가 팀 단위로 부스를 마련해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구인 기업이 각 부스를 찾아다니면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현업에 종사하는 게임 전문가 5명이 게임 전공자의 13개 작품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돼 선배 개발자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같은 새로운 형식의 채용박람회에 대한 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업체 관계자는 구인 회사가 부스를 마련해 구직자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식의 채용박람회보다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장 취재를 통해 느낀 점은 앞으로 이같은 채용박람회가 더욱 활성화될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구직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해 취업을 망설이게 된다. 반대로 중소업체는 구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려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다소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여기에 이번 행사에서 구직자는 구인 업체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 다른 채용 박람회보다 효율적이었다.

이에따라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구인자 간 중개 역할을 보다 긴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채용박람회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된다.

이같은 박람회가 앞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업체와 구직자 간 매칭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같은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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