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패키지 게임 엑스컴:에너미언노운(엑스컴)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컴은 지난 12일 출시된 이후 네이버 게임 검색순위 37위까지 오른데 이어 현재 70위 권에 머무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발매 이후 순위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누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2K게임스의 엑스컴의 선전에는 우선 뛰어난 작품성 자체의 위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93년에 나왔던 엑스컴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의 재미요소는 최대학 부각시키며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소는 과감히 삭제했다. 이를 통해 엑스컴을 좋아했던 올드 유저는 물론 엑스컴을 통해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을 처음 접해보는 신규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두 완벽하게 지원하는 한글화 역시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는 엑스컴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한글화라는 평가와 함께 최근 부분 한글화 추세인 패키지 게임시장에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지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뛰어난 작품성과 단순한 조작법이 현지화와 어우러져 엑스컴을 좋아하는 올드 유저와 신규 유저를 모두 만족시킨 것 같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엑스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발매 전부터 베스트 오브 E3의 베스트 PC게임과 베스트 전략게임 부분을 수상했다. 또 지난 12일 PC와 PS3, X박스360으로 발매되어 해외 리뷰어들의 평균 8.5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