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바일게임 관련 상표출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게임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 달하면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LTE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수요의 증가는 게임회사들의 새로운 모바일게임 개발의 확대를 불러와 게임관련 출원건수의 급증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주요 업체의 출원동향은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넥슨의 출원건수가 18건에서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게임빌은 10건에서 2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6건에서 20건으로 세배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게임업체들은 모바일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앵그리버드’나 ‘메이플스토리’의 유명세는 완구, 음료, 과자 등에 이르기까지 부가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화의 사례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특허청은 게임관련 캐릭터의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허청 관계자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로비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게임상표 4건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미국, 일본 등 16개국에 한 번에 국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며 ”국내게임 업체들도 해외에서 효과적인 상표의 권리보호 및 침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 출원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비용이 절감되는 마드리드 국제출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조광민 기자 jgm21c@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