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차기작 피파온라인3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넥슨(회장 김정주)은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피파온라인3 발표회를 갖고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총 2만명을 대상으로 첫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넥슨이 선보인 피파온라인3는 한층 향상된 게임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를 보여줬다. 이 작품은 피파11엔진을 사용해 전작보다 다양한 전략과 최신 인공지능이 장착돼 콘솔게임인 피파13에서 즐길 수 있는 실제와 거의 흡사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보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또 세밀한 드리블과 다양한 모션도 체감할 수 있다. 하나의 버튼으로 패스와 슈팅을 모두 할 수 있는 원버튼 시스템의 채택이 돋보였다.

넥슨은 피파3 전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 528개 클럽팀, 1만 4727선수가 반영된 방대한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신규모드인 5대5 멀티플레이 모드 등 게임의 콘텐츠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모드는 5명이 각각 두팀으로 나뉘어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최대 10명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실제 경기에서 팀원끼리 호흡을 맞춰 경기를 진행하는 전략적인 재미와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캐릭터마다 특기가 명확하게 구별되고 이에 따라 캐릭터의 움직임도 달라진다. 이 밖에도 360도 전방위로 가능한 몸싸움, 보다 섬세하고 현실적인 볼 터치와 패스를 보여줬다.

피파온라인 3의 리그는 실제 프로 리그 일정과 동일하고, 지역과 시간 상의 흐름에 맞는 날씨가 지원돼, 리그 진행 중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또 게임 상 중계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아 재치있는 해설을 보여준다.

한편 넥슨의 피파3와는 별도로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온라인2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두 작품이 축구게임 유저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