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자율심의기구심사를맡은인사가글쎄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8-30

문화부의 인맥풀이 한계에 도달했나?

최근 게임 민간 자율 심의기구 출범을 위한 수탁기관 심사를 맡은 인물 대부분이 정부쪽 일에 자주 등장하는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자문역과 심사역을 착각한 채 회전문식으로 심사를 맡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탁기관 심사을 맡은 인사는 학계의 H교수와 K교수 그리고 변호사 L모씨, NGO 일을 하고 있는 Y씨 등 모두 5명이 심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두사람을 제외하곤 모두 문화부와 밀접하거나 정책 조언을 해 온 인사들로 알려졌으며, 특히 H교수와 K교수는 거의 문화부의 단골 손님이라고 할 정도로 각종 행사에 등장하는 인사라는 것.

따라서 학자적 소신 또는 전문가적 견해 보다는 문화부의 입김이 더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분들의 개인적 역량을 떠나 너무 자주 입에 오르다 보니 식상한 견해만 제기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이번 수탁기관 심사도 좀 더 참신한 인사 또는 업계 관계자들로 고루 구성해 맡겼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해당분야에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는 건 그렇지만, 심사의 참신성에 있어서는 아니지 않느냐는 관측이 많았다면서 정부의 인재풀 확대 노력은 정부 뿐 아니라 해당 업종에도 큰 병풍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언급된 심사위원들에 대해 산업계를 위해 열성을 다해 온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계가 어려울 때 소신있게 목소리를 내준 분들이 다름아닌 그 분들 아니냐면서 이 문제가 더 이상 크게 언급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상당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 기회에 문화부도 인맥 풀을 넓히는 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를 잘아는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위원 선택에 있어 그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추후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풀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