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기대작 길드워2가 29일(현지시각 28일) 북미·유럽 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9일 MMORPG 길드워2를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하며 59.99달러 패키지 또는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등 2가지 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출시돼 700만장 이상 팔린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해왔다.

이 작품은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2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전편의 성공으로 인한 기대감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차트에서도 길드워2가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게임 전문 미디어들도 호평하고 있다.

지난 2월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신청기간 당시에도 48시간 만에 7개 대륙, 224개국의 1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가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 지난 25일부터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헤드 스타트에 돌입해 상용화 전에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20개 이상, 전체 45개의 서버가 가동됐다. 서버 1대 당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약 30만~40만명이 플레이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길드워2는 블레이드 소울과 함께 하반기 흥행작으로 엔씨의 매출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이 작품의 국내에 서비스를 내년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 작품이 연말까지 200만~250만장이 팔릴 것으로 관측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24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기 감소를 보이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대체할 작품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2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