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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혼자만든웹게임뜨거운호응에감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6-26

혼자서 웹게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로 오랫동안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 웹게임 시장서 1인개발자가 만든 게임 하나가 오픈 하루만에 가입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그의 인터넷 카페는 가입자 천여명이 매일 게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돕고 있다.

그 주인공은 25살 어린나이에 개발사를 차려 혼자 힘으로 개발부터 공개서비스까지 치루고 있는 신중혁 파인더스 대표다.

그가 만든 웹게임 워리어플러스는 한국형 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사냥과 전쟁으로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 다양한 아이템 제작 이용자간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콜로세움 여러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일문일답

- 1인 개발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오래전부터 게임을 하는 것 보다는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과 기획을 계속 해왔던 것이 지금 워리어플러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나도 혼자서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꿨다. 한국의 주커버그가 되기로 결심했다.

- 혼자서 게임을 개발하기에 많이 벅찼을 텐데.

처음엔 돈이 부족해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업을 했었는데 몸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래픽 부분은 전공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인연이 닿은 분들이 조금씩 도와줘서 작품이 나올 수 있었지 오직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그분들게 너무 감사드린다.

- 많은 유저들이 워리어플러스를 기다렸다는데.

사실 게임보다는 웹디자인 쪽을 해보려고 했는데 예전에 만든 워리어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아직도 인터넷 카페에서 내가 만든 게임을 기다리고 있더라.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작품을 내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어디서 지원을 받고 일을 시작했나.

20만원을 갖고 고시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차츰 정부 지원을 알아보다가 갖은 노력 끝에 결국 3000만원 청년 창업 지원금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도 금리가 가장 싸다. 그 돈으로 지금은 그래픽, 디자인에 외주를 조금씩 주고 있다.

- 지원받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많은 지원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절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정도 매출이 있어야만 사실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매출을 올려야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정부대출금은 연초에 모두 소진된다.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 1인 개발 게임과 인디게임이 최근 자주 보이는데.

인디게임 중 나오는 작품이 100개중 5개 정도밖에 없다고 본다. 1인 개발 게임도 마찬가지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취직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개발자들의 태도다. 대부분이 유저들을 위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트폴리오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을 한고 있다.

- 어려운 점도 많다고 들었는데.

1인개발자들과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대부분 영세하다. 그런데 게임위 등급 심사 받는 것도 한 번에 1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상업화하지 않는다면 10만원이지만 사실상 대부분 수익을 원한다. 여기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어 안타깝다.

- 그럼 앞으로 계속 혼자 사업할 생각인가.

여러 곳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했지만 아직은 혼자서 성공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지금 후속작도 기획 중이고 워리어플러스도 기존 웹게임처럼 6개월 하다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업데이트를 통해 오랫동안 서비스 하고 싶다.

- 워리어플러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모든 웹게임이 그렇듯이 인터넷만 되면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편리하고 발전가능성이 높다. 특히 게임 안에 SNS기능을 설치했는데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완전치 않아서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정부 지원금을 받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천천히 찾다 보면 좋은 지원 프로그램이 많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근 웹게임에 대한 편견과 수명이 아쉽다. 6개월 서비스 하고 내리는 게임을 보면 그래픽 소스가 굉장히 좋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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