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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대한루머…현실과너무괴리가크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6-19

엔씨소프트가 각종 설에 의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터무니없는 가설과 시나리오로 게임산업계에 대한 재편론까지 이어지자, 더이상 금융권에 의해 시장이 흔들려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최근의 구조 조정설에 이어 이번에는 엔씨소프트를 슬림화 해 넥슨의 스튜디오화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금융쪽 발 소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는 것인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얘기라며 애널리스트의 목소리를 인용해 일부신문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모 매체는 엔씨소프트를 중심으로 넥슨이 인수한 게임하이와 JCE등 3개사를 합병, 말 그대로 메머드급 기업으로 만드는 게 넥슨 김정주 회장의 궁극적인 그림일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와 넥슨측에 따르면 이같은 얘기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이었으며, 그 정도의 시나리오라면 금융쪽 애널리스트라고 한다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의미를 깎아 내렸다.

즉 애널리스트들은 항상 대마불패란 사고를 갖고 있으며, 파이는 커야 좋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엔씨소프트 김 대표로 부터 지분을 인수한 넥슨의 김 회장이 무려 8000억원의 자금을 생각없이 투자했겠느냐는 것과, 그렇다면 그같은 투자 배경에는 산업을 흔들 큰 그림, 또는 시나리오가 전제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을 것이라는 것.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이 세계 유수의 게임기업 블리자드의 모회사인 비벤디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고 그래서 관련 사업 부문인 액티비전을 매각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으며, 공룡화된 콘텐츠 기업이 산업 역사에서 제대로 제 몫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같은 주장을 펼치는 까닭은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바람과 그런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고 싶어 하는 부푼 기대감 때문이란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경제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대한 시나리오는 금융 시장발 시각일 뿐, 산업 전문가적 관점은 아닌 것으로 보여 진다면서 솔직히 그럴 개연성에 대해 완전히 아니다고 배제할 순 없겠지만 김 회장과 김 대표가 앞이 뻔히 내다 보이는 절벽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넥슨에 의한 엔씨소프트의 공룡 기업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는 게임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금융시장 쪽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또 이를 배제할 순 없겠지만 너무 금융 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콘텐츠 시장과 금융 시장의 유사한 점은 신선할 때 팔고 사는 점이긴 하지만 재화를 만들고 창출해 가는 과정은 양쪽 시장이 상당한 차이점을 보인다며 균형있는 시장 감각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루머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당사자가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 까닭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김 대표 또는 넥슨의 김 회장이 서둘러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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