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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김대표매각대금8000억원용처는...모바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6-09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자신의 지분 14.7%를 매각한데 대해 업계의 큰 논란이 일고있다. 또 그 자금 쓰임에 대한 용처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다른쪽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김 대표가 그동안 모바일 쪽에 큰 관심을 보여 왔는데, 그쪽으로 자신의 미래사업 방향을 트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관측통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관측에 대한 가능성은 결코 불가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답하기는 쉽지 않다.

중요한 사실은 김 대표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엔씨소프트를 내 던지고, 다른사업을 타진할 것이란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다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엔씨소프트가 오히려 예전보다 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고 할만큼 공세적으로 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를테면 자신이 그리고 있는 사업을 다시한번 크게 펼치고 싶은데, 받쳐주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에 사실상 도박과 같은 모험을 건 것이라는 것.

알려져 있듯이 김대표는 사업쪽으로는 플랫폼보다는 개발쪽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일 보다는 콘텐츠 쪽 일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 그 때문에 경영도 그 것이지만 개발쪽에 늘 미련을 두고 있다.

업계는 이에따라 김 대표가 모바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둬 왔다는 점에서 이번 자금 유입을 계기로 모바일 분야에 올인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분야는 자신이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조직 역량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이미 자리에 올라섰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 하다. 따라서 모바일 분야를 엔씨소프트의 차기 수종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는 듯 하다는 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김 대표의 또다른 관심축은 사회사업이다. 그만큼 버는 만큼, 그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게 그다. 프로야구 진입 선언과 사회 공익 재단 설립도 다 그 연장선상에서 나왔다고 보면 맞다.

또 김 대표는 시작하면 완벽하게 끝을 보고 마무리 하는 성품이다. 어정쩡한 걸 제일 싫어한다.

따라서 김 대표가 이번에 자신의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자금을 조달키로 한 것은 다 이런 용도에 쓸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 결단을 내렸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분매각을 통한 결단은 자신에게 강력한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면 맞다면서 아마도 그가 그래서 독주를 마시는 심정으로 자신의 지분을 넘긴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예컨대 업그레이드 엔씨소프트를 단행하기 위해 자신을 버렸다는 것이다. 그의 결단의 결과가 향후 엔씨소프트에 어떤 영향을 안겨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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