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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사상첫GSL4회우승`위업`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5-19

역시 테란 최강자 정종현이었다.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결승전에서 LG-IM 정종현은 스타테일 박현우를 천신만고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종현은 GSL 사상 최초로 개인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GSL 총 198전이라는 많은 경험을 가진 정종현은 1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박현우를 물리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선수는 모두 인구수 200대 200 싸움으로 대접전을 펼쳤다. 첫 대규모 전투에서는 박현우가 우세했으나 정종현은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고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정종현의 신들릿한 견제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정종현은 시종일관 견제와 정면 공격으로 박현우의 혼을 빼 놓으며 이겼다.

박현우는 정종현의 견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의료선으로 공격 온 병력을 막지 못했고 정면 승부에서도 패배했다.

기세를 탄 정종현은 테란이 불리한 맵으로 평가받는 3세트에서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박현우를 물리쳤다.

하지만 최강의 프로토스 박현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에서 박현우는 드디어 한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까지 정종현의 견제에 계속 휘둘렸지만 침착하게 막아냈고 고위기사와 광전사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정종현을 제압했다.

박현우는 손이 풀린 듯 5세트에서 믿기 어려운 대역전승을 거두며 악스코리아를 찾은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20기가 넘는 전투순양함에 쫓기던 박현우는 모선을 이용해 딱 한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 정종현의 모든 병력을 궤멸시켰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6세트에서도 박현우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위기감을 느낀 정종현이 초반 공성전차와 해병을 조합한 병력을 이끌고 박현우의 입구 앞에서 벙커까지 지었으나 박현우는 침착하게 정종현의 병력을 막아냈다. 특히 고위기사의 천지스톰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운명의 7세트에서 정종현은 기습적인 전진 2병영을 선택, 박현우와 물고 물치는 추격전을 펼친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박현우의 미흡한 대처를 잘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종현은 최초 4회 우승 타이틀이라는 이름을 얻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mida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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