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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게임본부신설방침왜나왔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5-01

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게임산업팀을 확대개편해 본부로 신설키로 결정한 것은 업계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한 조치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인터넷 더게임스 월요일자 오후 톱

진흥원은 그동안 조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업종별 수직적 체계를 버리고 업태별 수평적 조직체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체계는 업계에 혼란만 가중시켰고, 시장 규모에 반해 상대적으로 대외 입지가 약한 게임산업계에는 장애로 작용했다.

더욱이 퍼블리셔와 달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개발사의 입장에서 보면 진흥원은 문턱이 높았고, 이로인해 불이익을 당해 왔다는 피해 의식을 불러 일으켰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상당수 게임업체들은 재주는 누가 벌이는데 왕 서방이 난리냐는 식으로 진흥원의 방송쪽 지원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갈라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이에따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도 이 문제를 직시하고 다양한 형태의 진흥원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정부도 이같은 민원을 접수하고 진흥원의 수평적 체계를 수직적 체계로 바꾸는 방안을 여러 차례 타진했으나, 당시 한나라당을 등에 업은 진흥원 최고위층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이번에 이재웅 원장 후임으로 부임한 홍 원장은 취임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흥원의 발전 방안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첫 과제로 게임산업팀의 확대 개편을 추진키로 한 것.

진흥원의 조직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조직을 대폭적으로 흔들 수 있는 본부 신설 계획은 조직을 혁신해 보겠다는 홍원장의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게임산업본부의 밑그림과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게임산업팀을 근간으로, 일부 부서를 본부로 이관시켜 게임산업진흥원 시절의 조직체계를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진흥원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는 시기적으로론 다소 늦었다는 느낌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그나마 다행스럽다면서 이 기회에 산업지원 관련 사업도 거시적인 분야에 집중하지 말고 개발사업 등 업계 현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에 자금을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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