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맵스에 게임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인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맵스에 게임을 증오한 의원들이란 제목의 공동작업 지도가 등장했다. 이 지도에는 여야 후보들을 가리지 않고 게임에 대한 찬반을 색깔로 표시해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이 지도에서는 파란색으로 셧다운제 반대 의원을 표시했으며 반대로 빨간색으로 찬성 쪽 의원을 표시했다.

특히 셧다운제에 반대한 의원들은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지방 지역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후보는 이미 게임계에 우호적인 인물들로 새누리당 원희룡 의원, 민주통합당 전병현 의원,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 등이 있다.

원희룡 의원은 이미 수차례 게임계 토론회에 참석해 셧다운제의 부당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며 정부 당국자와 의원들 사이에서 쿨링오프제가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다 같이 인식하고 있다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병현 의원 또한 e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e스포츠는 좋지 않았던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켰다. 또 콘텐츠 산업으로서 게임에 대한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톡톡한 역할을 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식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만화를 죽이더니 어찌 이리 똑같을꼬라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빨강색으로 표시된 셧다운제 찬성 쪽 의원들은 대부분 셧다운제를 직접 발의한 의원들이다.

구글맵스와 함께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6개 당의 셧다운제 찬반 19대 총선 후보들을 정리한 구글독스가 떠돌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여야를 막론하고 셧다운제에 찬성하는 후보들이 더 많아 19대 국회에서도 게임 규제와 관련해 더욱 심한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찬성 후보들이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주통합당은 2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 의견 역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16명으로 많았고 민주통합당은 8명, 무소속 6명, 통합진보당 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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