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대적인 보안강화 캠페인을 내세운 넥슨이 잦은 홈페이지 로그인 먹통 사태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넥슨그룹(회장 김정주) 홈페이지 로그인이 두세시간 불가능한 사태가 지속돼 유저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넥슨 홈페이지 로그인 먹통 사건이 자주 벌어져 주민번호 폐기, 보안강화 캠페인 등을 내세운 넥슨의 기술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유저는 로그인이 되지 않자 또 다시 개인정보가 해킹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각종 SNS에서는 넥슨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로그인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다거나 넥슨 유저들 데리고 진짜 장난하나 라는 등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넥슨 게임을 자주 즐긴다는 한 유저는 “한 두 번도 아니고 게임을 즐기려고 하면 로그인조차 안되니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달 29일 대대적인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강화 캠페인에 나선 바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해킹 사건 이후 보안강화 로드맵2012을 발표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2차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회원정보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주민번호 폐기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넥슨은 또 통합멤버십시스템 적용 후 이메일 주소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 만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잦은 로그인 불가 사건으로 유저들은 다시 한 번 메이플스토리 해킹 사건을 떠올리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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