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그룹(회장 김정주)이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2 보안강화 로드 맵’을 발표했다.
넥슨은 이 안을 통해 올 3월부터 2차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 넥슨 게임 포털사이트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상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영웅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이 서비스하는 32개작이다.
넥슨은 또 내달 30일 개인정보를 최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한 ‘통합멤버십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핀(i-PIN) 사용을 적극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여 나기로 했다.
‘통합멤버십시스템’은 회원정보 시스템보다 보안이 강화되고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한 것이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거나 보관하지 않으며, 이메일 주소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게 이회사의 방침이다.
넥슨은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새 통합멤버십시스템으로 이전을 완료하는 한편 주민등록번호는 모두 폐기키로 했다. 또 센터 구축은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보안 투자를 연간 IT 예산의 10%까지 확충하고 보안전담 인력도 작년보다 배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용석 글로벌보안센터장은 “앞으로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내부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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