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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해킹사건은폐축소가능성…시장에파란몰고올듯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3-28

경찰청이 넥슨그룹(회장 김정주) 서민 대표의 전격적인 소환을 결정한 것은 넥슨그룹측이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온 해킹 사건을 은폐해온 혐의를 잡은 것으로 보여져 향후 경찰 수사결과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넥슨측은 해킹당했다는 시점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한데다 메이플스토리만 해킹당했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통합 계정 방식을 취하고 있는 넥슨그룹측의 전산체계를 비춰보면 해킹 피해는 메이플스토리로만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잇단 의혹이 제기돼 있다.

넥슨측은 특히 해킹당한 날이 18일이었고, 이를 인지한 날이 24일이라고 설명했으나 보안 관계자들을 납득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넥슨측이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넥슨의 고위층의 결단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국내 최대의 게임기업인 넥슨그룹이 해킹을 당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더욱이 사실관계를 뒤늦게 알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측은 어떻게 굴지의 게임기업이 이처럼 허술한 보안체계를 유지했는지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는 것. 결국 개인정보 보안 등 이른바 돈 되지 않는 곳에는 투자를 안한 셈인데, 유독 넥슨측만 부실한 보안체계를 갖고있다는데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민 대표의 참고인 자격 출두 요구서는 사실관계 여부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넥슨측도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뒤집어 설명하면 경찰청이 넥슨측의 과실을 입증할 만한 혐의 등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드러날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아니더라도 넥슨측이 해킹당한 시점을 고의로 지연시켰거나 축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 또한 도의적인 문제가 제기돼 거센 논란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과실이 드러나게 되면 해킹 피해자들의 잇단 줄소송이 예상되며 피해 보상규모도 사실상 넥슨의 과실이 드러남으로써 배상금으로 바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각에선 외국서 빚어진 해킹이면 SK 커뮤니케이션의 사례를 언급하며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난 수준이 아니면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조직적인 은폐 또는 축소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 재팬의 상장 지위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일본 증시는 기업의 부도덕성 또는 법률적 하자가 드러나거나 발생할 땐, 한국과 달리 바로 상장 폐지가 이루어진다면서 경찰청의 수사 향배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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