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글로벌 게임 미디어그룹 아주부(AZUBU, 아시아본부장 로버트쉬크)가 온게임넷의리그오브레전드의 공식 리그 후원에 나선다.

온게임넷은 1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아주부를 후원사로 공식 발표하며 LOL챔피언십 스프링 201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주부는 독일 최대 게임 미디어 그룹으로 유럽 주요 미디어 및 공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게임 정보 콘텐츠의 생산 및 공급을 하고 있다.

온게임넷은 지난 1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아주부와 프로그램 공동 사업 제휴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주부는 향후 2시즌 동안 LOL리그를 후원할 예정이다.

온게임넷 측은 이로써 10년 e스포츠 제작 노하우를 가진 온게임넷과 라이엇게임즈, 아주부의 자본력이 결합됐다며 LOL리그는 세 업체의 협력으로 하는 e스포츠 최고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리그 제휴를 통해 온게임넷은 유럽 e스포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글로벌 게임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 본선에 진출한 16개팀이 참가, 조추첨식과 출정식을 진행하며 세계 최초로 LOL 정규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리그는 연간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리그로 국내리그만이 아닌 세계적인 글로벌 리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리그는 16개 팀이 8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총 상금 2억원으로 우승 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온게임넷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리그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콘텐츠와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아주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는 후원을 맡은 아주부와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리그에 대한 궁금증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버트 쉬크 아주부 기획 본부장은 이번 리그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e스포츠가 유래없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3사가 다양한 협력으로 리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게임즈 부사장은 온게임넷과 아주부가 협력해 리그를 시작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굉장한 전략과 창의성을 다가올 리그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이사는 이번 리그 제휴가 북미나 유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고자 한다며 온게임넷, 아주부와 함께하는 리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정식 전 진행된 스페셜매치에는 엄재경, 김태형, 홍진호 등 e스포츠 스타들이 총 출동해 즉석에서 LOL 팀 대전에 나서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n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