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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게임업계,한국시장을테스트베드로적극활용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3-07

한국이 중국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미국의 유명 게임업체들이 한국 게임시장을 주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게임업체인 더나인 텐센트 쿤룬 등이 한국 게임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이 숨어 있다는게 업계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정통한 중국 소식통은 한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라는 사실을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한국에서 먹힌 작품이 좋다는 인식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깔려 있다면서 그렇다면 굳이 한국시장을 외면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게 중국게임업체들의 판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중견 게임업체로 불리는 쿤룬이 대한 공세의 고삐를 ?추지 않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맞다는 것이다.

실제로 쿤룬은 한국 시장에서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쿤룬의 행보는 긍극적으로 정체돼 있는 한국 게임시장을 목표로 했다기 보다는, 아시아 존을 의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를테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업체들의 한국 게임시장 진출에 대해 굳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과거 외국업체들이 한국 게임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내 게임업체들의 작품을 카피해 가져가거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행위를 한 전력 때문이긴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국내의 한 관계자는 현 중국 게임업체들은 과거와 상당히 다르다면서 한국게임업체들을 단순히 경쟁사로만 바라 보는 게 아니라 경쟁속 협력해야 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는 중국 게임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게임업체들은 일정한 개발력과 자본력을 갖춘 기업이거나 그보다 한단계 더 파이가 큰 기업일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국내 게임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게임업체들의 대한 진출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보다는, 어떻게 이들을 활용하고 국내 게임계에 끌어 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전제되는 게 글로벌 시장 경제에 맞는 판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사진설명- 글로벌 시장 강화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음을 설명하는 메이메이 쿤룬 글로벌마케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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