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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엔트리브인수왜??그효과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2-15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5일 엔트리브소프트의 인수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해 7월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작업을 벌여왔다.

당초 예상한 인수 지분은 60~70%선. 그러나 엔씨소프트측은 76%의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을 보면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준에서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금액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엔씨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그동안 특별한 동선을 드러내지 않아 시장에서는 결렬된 게 아니냐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엔씨는 작품 포트 폴리오 차원에서 캐주얼 작품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고, 그 작업의절박성을 느껴 왔던터라 신중한 접근을 시도했다.

결국 SKT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 63.7%와 기타지분 12.3% 등을 인수하기로 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엔씨는 이번 엔트리브 인수를 계기로 작품 포트폴리오 뿐 아니라 기업 가치를 상대적으로 크게 치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명적인 약점은 아니었지만 작품의 다양성에서, 그리고 원소스 멀티 유저 차원에서 타이틀 빈곤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측면에서 이를 해갈시킬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바로 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주식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엔트리브 인수소식이 알려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알려왔다.

엔트리브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회사로,국내 야구게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야구매니저를 비롯해 골프 게임 팡야, 캐주얼 레이싱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47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개발력과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더욱이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준영사장은 온·오프라인의 정서를 잘 알고 있고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은, 게임계에 몇 안되는 신진인사다.

따라서 엔트리브는 엔씨의 우산아래 서게 되겠지만 개발과 기업 운영등은 독자적으로 움직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엔씨측도 예속보다는 방목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이같은 행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엔씨는 이번에 새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고, 향후 이를통한 시너지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특히 프로야구매니저의 원제작사인 세가의 우수한 IP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세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마치 이를 화답하듯 캐주얼 게임사업 전략에 일대 변화가 일 것이라며 조만간 또다른 부양책이 나올 수 있음을 내비취기도 했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comdai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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