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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핵`넥슨,정중동…일각에선`사회환원`거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2-06

정부의 학원 폭력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게임 규제책이 발표되면서 게임업계의 최대 피해자로 떠오른 넥슨(대표 서민)의 움직임은 정중동의 모습이었다.

넥슨측은 이미 규제책이 게임업계, 특히 그 반경이 넥슨 자사 쪽으로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듯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대외 협력팀을 중심으로 한 파트들은 자사에 미칠 영향과 그 파고의 수위를 예의 점검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넥슨측 관계자는 연관성이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폭력이 마치 게임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짓는 느낌이어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넥슨은 향후 과몰입 방지를 위한 대책을 협회 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잇단 게임 규제책이 발표되고 있는데 대해 그 발화점은 넥슨이 제공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당수 게임업체들은 넥슨이 기업인수합병(M A)을 통해 세를 불려 나가면서 공세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사행성만 아니면 된다는 전제 아래 마구잡이식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를 퍼부어 결국에는 아이들을 게임 중독이란 막장에 밀어넣고 말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이 건전게임이란 이름 아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사행성과 게임 과몰입이란 늪에 밀어 넣고 말았다면서 넥슨의 이같은 매출 지상주의에는 기업인수 합병이란 끊임없는 사냥본색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장르의 다양성 측면에서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멈춘 데는 넥슨의 매출 지상주의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넥슨의 뒤를 따라 가면서 새로운 장르 개발을 위한 작품 기획을 전혀 할 수가 없었고 그 뒤를 따라가는 데 만도 숨이 찰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기업인수합병은 창작의욕을 꺾어 새 장르 개발 및 게임 다양성에도 먹구름을 안겼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넥슨에 피인수된 기업들의 새 작품 개발 및 일정은 미뤄지기 일쑤였고, 굳이 새 장르 새 영역을 앞장서 열어 나갈 필요성이 있느냐는 일부 개발진의 나태함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는 이번 정부 게임규제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다발적이고 입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넥슨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넥슨 측이 보유 주식의 일정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해 볼 때가 됐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을 통해 부를 끌어 모았다면 이를 다시 사회에 돌리는 일이야 말로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게임 규제책 발표로 게임 관련주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일본 넥슨의 주가 동향은 일단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쿄거래소에 따르면 넥슨 주식은 전일보다 3엔 오른 1138엔에 마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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