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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산업급성장...온라인콘솔주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1-05

지난해 게임계는 온라인 콘솔 아케이드 모바일 등의 플랫폼 가운데 모바일 분야만이 유일하게 제작편 수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온라인게임의 수요고착 현상 등 기존 시장이 경직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가 최근 밝힌 지난해 게임물 등급심의 현황에 따르면 전반적인 제작편수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만이 유일하게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의 경우 지난 2010년 1378건에서 지난해 1228건으로 약 11%가 감소했으며 콘솔은 606건에서 549건으로 약 10%가 하락했다.

아케이드는 586건에서 780건으로 약 24.8%가 증가했으나 1264건에 이르렀던 2009년의 수준에는 못미치는 상황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2009년 642건에 머물렀으나 2010년 2238건에서 ‘빅뱅(Big Bang)’을 맞은 후 지난해 2678건으로 약 19%가 증가해 유일하게 제작 편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통계는 최근 게임시장의 현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최근 대형업체들이 중견업체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수익성의 편중현상을 가중시켰다. 유망 개발사들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면서 개발과 퍼블리싱 독점체제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기존 인기작을 확보한 중견업체들이 대형업체로 인수합병 되면서 마케팅에 대한 편중현상도 심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중소업체들은 대형 퍼블리셔의 자체 라인업과 게임성이 비슷한 작품을 개발할 경우 퍼블리싱에 불리한 조건이 따르는 등 악재가 겹쳤다.

또 대기업으로의 쏠림현상이 가중되면서 ‘승자독식체제’가 굳혀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당수 중소업체에서는 개발중인 작품 제작을 포기하는가하면 개발인력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현상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반면 대형업체들은 인수합병한 개발 스튜디오에 공개채용 등으로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인력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불러왔다.

중소개발사들 역시 이같은 인력 편중현상으로 상당수 개발자들을 대형업체들에게 넘겨주는 현상을 겪었다.

아케이드콘솔의 등급신청건수 하락 현상은 최근 시장 하락세의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케이드 콘솔은 온라인시장의 확장으로 인해 2000년대 들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해외에 비해 하락세 폭이 큰 편으로 최근 게임법 개정안 등 각종 규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아케이드 시장의 경우 정부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게임계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모바일 시장은 예외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폰의 급부상으로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KT가 지난 2009년 하반기 애플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문호가 개방된 스마트폰 시장은 약 2년만인 지난해 10월 이용자수 2000만을 넘기면서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 시장도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3800억원으로, 2010년과 비교해 약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통신사 중심으로 펼쳐졌던 기존의 피처폰 시대와 비교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등의 오픈마켓이 열리면서 중소개발사들에도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오픈마켓법이 통과되면서 시장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게임위 통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게임물 등급분류 추이는 지난 2010년 1202건에서 지난해 2271건으로 무려 88.8%가 증가하는 무서운 신장세를 나타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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