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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에무슨일있나…주가연일`초강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2-01-05

인터넷 및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인 나우콤(067160) 주가가 연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수길씨(전 위메이드 대표, 사진)로 대표이사가 교체된 지난달 15일 이후 약보합세를 보여왔던 나우콤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반등하기 시작, 5일엔 상한가(1만2100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작년말 대비 약 60% 상승한 셈이다. 이에따라 나우콤은 시가총액(992억원)이 1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나우콤은 또 올들어서만 세번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작년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과 5일 이틀간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내내 거래량이 1백만주를 넘기며 올들어 게임 관련 종목 중에서 최고 이슈 종목으로 떠올랐다. 나우콤은 작년까지만해도 하루 거래량이 20~30만주에 불과했다.

나우콤 주가의 상승세는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가 SNS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활동을 규제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헌재의 이번 결정 이후 SNS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등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져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와 실시간 영상공유메신저 비디오톡을 운영하는 나우콤이 최고 수혜주가 된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참여정부 시절 촛불시위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화제 속에서 손학규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전격 입문한 문용식 전 사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지난달 26일 120억원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한 것도 주가에 강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외부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서수길 효과란 분석도 나온다. 쎄인트인터내셔널이란 법인을 통해 나우콤 인수에 성공한 서수길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 시절 대규모 펀딩에 이은 성공적인 상장(IPO)으로 남다른 경영 수완을 발휘한 바 있다.

테일즈런너 중심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나우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증시에선 나우콤의 실적이 단기에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지않고, SNS정치가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과도한 밸류에이션이라는 견해도 만만치않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일 나우콤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6일 오후까지다.

[더게임스 이중배 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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