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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집단소송보다국민기업화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11-30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유저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 유저들이 크게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회원을 중심으로 한 유저들은 최근 정보유출에 따른 피해보상을 받기위해 잇달아 카페를 만들어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인터넷 카페는 대략 7~8개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이들 카페는 50~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거나 많은 곳은 최대 3000명 이상의 회원을 끌어들여 활동중인 곳도 있다.

이들은 곧 변호사를 선임해 집단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소송기간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 데다 실질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회원들에 돌아가는 배상금은 기대만큼 크지않아 집단소송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카페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집단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않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에도 불구, 마치 재수없어 그런 일이 생겼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넥슨이란 기업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 대응으로 카페를 개설하거나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식의 즉흥적인 카페개설도 적지않아 집단 소송으로 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막상 소송에 들어갈 경우 이용자보다는 기업편에 서 온 그동안의 법원 판례를 비춰보면 오히려 피해를 본 당사자들이 또다시 패소,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적지않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넥슨에 대한 집단소송도 한 방법이지만 이 기회에 넥슨을 국민기업화 하는 쪽으로 방향을 유도하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 관계자는 집단 소송에서 모래알 같은 피해자들이 승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최근 오픈한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차라리 이 기회에 넥슨이란 기업을 국민 기업화 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넥슨은 정부의 셧다운제 시행을 끌어 들이는 데 중심에 서 있고 이번에 또다시 개인 정보 유출을 그대로 방치한 책임이 있는데다 그동안 어린이들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 성장해 왔다는 점을 꼽았다.

다른 한 관계자도 넥슨의 대주주인 김정주회장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처럼 자신의 지분을 일정 부문 사회에 환원하게 되면 넥슨의 국민 기업화 하는 방안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렇게 되면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도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넥슨은 12월 모기업인 일본재팬을 통해 일본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상장 규모는 대략 9~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gemi@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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