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25일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넥슨 측은 “지난 18일 유출된 사실을 24일에 확인했다”며 “메이플스토리 고객 여러분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을 예방하고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25일 관계법령에 따른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즉시 메이플스토리 이용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메이플스토리에만 해당된다”며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자유게시판에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성토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아이디 ‘때리고텨텨’는 “아이템이 다 사라지고 친구는 아이디가 삭제 됐다”며 “앞으로의 보상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걱정했다.

아이디 ‘눈부신멜로디’는 “메이플스토리가 예전부터 해킹이 심하기로 유명한 게임”이었다며 “다른 게임에 비해 보안과 해킹 보상 서비스가 최하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소심미키’는 “6년 넘게 애착을 가진 메이플스토리가 해킹을 당해 허탈감만 든다”며 “단순히 2배 보상 같은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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